관광의 시너지 효과 |
이일행 <대전시관광협회장> |
관광의 어원은 주나라 주역의 한 구절 ‘관국지광이용빈우왕(觀國之光利用賓于王)’에서 유래한 말로 한 나라의 훌륭한 문물을 관찰하거나 동시에 보여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전적인 관광의 의미는 영리추구의 목적이 아닌 휴양이나 기분전환 또는 자기개발을 위한 일시적인 이동을 말한다. 교통의 발달은 우리 삶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일생활권을 축하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오늘날은 반나절생활권은 물론 세계를 일일생활권으로 하여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현대인은 여가시간의 확대와 가치관의 변화, 가처분소득의 증가 및 수명연장과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적인 풍요까지 추구하는 바야흐로 웰빙 시대에 살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여 정부에서는 관광 사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해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광산업의 시너지효과는 정치적, 문화적, 안보적, 경제적으로 다방면에서 발생한다. 그중 무엇보다도 우리는 관광산업의 경제적 시너지효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이 관광으로 인해 정확한 지표로서 정리될 수 있는 확실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산업은 먼저 국제수지의 개선효과를 가져온다. 즉, 외래 관광객의 지출은 곧 한 나라의 외화수입이므로 그로 인한 외화가득률의 증가를 가져온다. 일차적으로 숙박업체 등에 직접효과가 발생하며 이차적으로 관광객의 소비의 결과로 발생하는 간접지출의 이익이 사회 전반의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로 국민경제 면에서 소득효과가 발생한다. 우선 국제, 국내 관광의 양자가 소비활동을 발전시킬 수 있다. 관광객의 소비는 숙박비, 식사비, 교통비, 오락비, 공산품이나 토산품 등의 상품구입비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발생하는 소비활동은 고용 기회의 증대를 가져오며 결국 소득의 승수효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더불어 정신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다.
2011년이 밝아왔다. 올 한 해도 바쁘고 성실한 한 해를 보내실 분들에게 관광산업으로 발생하는 넉넉한 경제력의 시너지와 더불어 진정한 쉼과 평화의 마음에서 얻어지는 자연스러운 미소를 선물하고 싶다.
출처 : 대전일보 2011년 1월 14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