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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올바른 관광문화 

매년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연의 따스함 속에 많은 사람들이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고 밖으로 밖으로 활동한다.


그중 하나가 관광활동이다. 관광은 일상생활권을 떠나 다시 돌아올 예정으로 타 지역의 자연, 문화, 풍광, 풍습, 제도, 관습 등을 보고 느끼고 즐기고 돌아오는 일련의 행동이다.


오늘날 관광활동은 일상생활권 속의 하나가 되어 자리매김되고 있다. 옛날에는 먹고살기 바쁜 이유로 관광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지금은 어떠한가. 교통의 발달과 가치관의 변화, 수명의 연장, 가처분소득의 증대 등으로 관광의 패턴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관광 인구도 날로 증가되고 있다. 인력 의존성이 높은 산업으로 관광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 또한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광활동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세수증대 및 고용창출효과 등 경제적인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각국에서는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하는 관광산업이야말로 21세기 지향해야 될 성장동력산업인 것이다.


세계 제일의 관광 대국인 프랑스는 어떠한가. 매년 세계관광객들이 약 7000만 명에서 8000만 명이 찾아든다.


우리나라도 2010년 세계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외래관광객이 약 880만 명이나 찾아왔다. 2011년 올해에는 약 1000만 명의 외래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 대국에 걸맞지 않은 우리 일부의 여행문화를 지적하고자 한다.


아침에 관광버스가 출발하는 약속장소로 나간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광버스와 일행들을 찾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설레는 마음도 잠시뿐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하게 되면 어김없이 서로 인사를 하고 하루의 일정이 안전하고 유익한 여행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한 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앞자리에서부터 뒷자리에 계신 분들에게 소주와 맥주 등등을 서로 권하고 음주가무가 시작됨을 알린다. 이윽고 아주 혼잡한 가운데 차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기 일쑤다. 그런 가운데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이미 취기가 있어 본연의 목적은 뒷전이고 관광지에서의 흐트러진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띄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돌아오는 차내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되어진다.


과연 이러한 관광으로 우리 모두는 무엇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관광이 시작되는 올봄 관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성숙한 관광국의 국민으로서 거듭나길 기원하며 관광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이일행<대전시 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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